
일단 처음은 통천각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친구놈이 여기서 통천각 기념코인을 샀는데... 이것이 이번여행 내내 코인콜렉터로 만든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천각을 봤으니 예정된 그곳으로...

시텐노지입니다. 사실 걸어가기엔 나름 거리가 있는편인데 교통편이 하나도 없어서 얄짜없이 걸어가야하는... 그런곳.
이번에도 올때 조금 고민했습니다. 걍 다른데 가버릴까 하고 중간에 높은 언덕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큰도로를 따라서 돌아서 갔습니다.


마음이 삐딱한지 사진도 삐닥하네요. 이때는 아직 그리 벚꽃이 많이 안피고 듬성듬성합니다.

지난번에는 프레하의 미아소동으로 제대로 못돌은곳도 있었는데 이번엔 전체적으로 다 돌아봤습니다.
가장 볼만한것은 5중탑이긴한데 솔직히 큰 기대를 걸만하지는 않습니다.

시텐노지에서 나와서 이번에는 시텐노지마에 유히가오카역으로 올라가봤습니다.
그리고 뭘먹을까 하다가 발견한 돈부리집. 스에히로입니다.

이건 제가 선택한 50개 한정 히레카츠동
700엔인가 800엔인가 그정도 했던거 같습니다. 평범하게 맛있습니다.
좋은고기를 썼다는게 느껴지는맛. 덕분에 일반가츠동보다 조금더 비싸긴합니다.

이건 친구가 시킨 아나고돈.
친구놈이 찍사가 엉망이라서 그렇지 실제로보면 커다랗게 통으로 튀긴 비쥬얼하며
담백한 맛에 타레를 뿌려먹으면 정말 맛있더군요.
다음번에도 시텐노지에 오게된다면 점심은 여기서 먹고 싶어질 정도였습니다.
물론 시텐노지 근처가 정말 먹을만한데가 안보인다는 점도 있습니다만, 그걸 감안해도 맛있었습니다.

이후 간곳은 카이유칸이 있는 오사카코. 2년만에 오네요. 사진은 안찍어서 2년전에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다른점이 있지요. 지난번에는 이 사진의 텐포잔관람차를 안탔지만 이번에는 타러왔다는 점입니다.






일단 타고 느낀것은 생각보다 더 크다는점. 그리고 생각보다 더 가슴이 뻥해집니다.
개방된 면적도 장난이 아니고 커서 올라가는것도 대단히 천천히 돌아갑니다.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소리기도하고요.
제가 고소공포증은 없었을텐데도 살짝 쫄릴정도였으니 대단하긴 하네요.


위에서 내려다보는중. 사진으로는 별로 안높아보일지 모르지만 저기 점이 다 사람입니다.

전에 이쪽 에리어에 왔을때 관림차 여러번타봤자 뭐 있겠어? 하고 무시하고 넘어갔는데 큰 잘못이었네요.
굉장히 신선함을 느꼈습니다. 5개에 하나정도로 아래쪽도 아크릴로 되어서 투명하게 보이는 누드관람차도 있는데
다음번엔 그것을 한번 타보고 싶네요.

내려서 바로 앞에있는 카이유칸에 갑니다.
언제나처럼 앞에서는 스탠딩공연을 하고 있었고요. 잠깐 보다가 이동해줍니다.
오늘은 여기 안들어가요.

오늘의 목적 산타마리아호. 주유패스로 가능한거 한번 다 타보자 싶어서 와봤습니다.
전에도 시간도 있었는데 여기는 안타봤으니깐요.

산타마리아호에서 타서 본 관람차인데 새삼 이렇게 보니까 대단히 크네요.

건너편에 보이는 저곳이 바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입니다.
이번에는 표 예약을 못해서 못가네요. 하아... 에바 보고 싶었는데...

하아... 가지고 싶다... 저게 해외옥션에서 다른거 다빼고 기본가격만 17만으로 덤테기써서 팔고 있는 그것들이죠...

대충 이런느낌으로 만을 한바퀴 돌더군요. 날씨가 나름 따닷해서 시원했지만 겨울에는 많이 추울거 같았습니다.

이어서 스파스미노에로 가도록 합니다.
난코포트타운선을 이용했는데, 이쪽은 도쿄에서 오다이바에 갈때 탔던 유리카모메와 비슷하게 무인전차라서 앞이 비어있네요.
그때 그 포스팅. 이곳에서 볼수있습니다.

내리면 즐기시면 됩니다. 근처에 거대한 모터경정장(경마나 경륜처럼 보트레이스로 샤바샤바하는곳)이 있습니다.
나니와노유하고 비교를 안할수가 없는데
일단 위치는 나니와노유가 우메다와도 가깝고 근처에 주책박물관등이 있기때문에 더 좋습니다.
내부는 비슷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미노에가 좀더 즐기기 좋았네요.
노천온천인데 밖에 TV를 설치해서 드래곤볼카이를 틀어놔서 느긋하게 몸담그면서 즐겼습니다.
베지터가 프리저한테 발리고 질질짜면서 손오공에게 사이어인의 긍지를 보여달라고 하는 명장면은 언제봐도 좋군요.

그리고 난바로 돌아옵니다. 오랜만에 난바 힙스

그리고 근처에서 발견한 기묘한 바...

매우 신경쓰입니다. 언젠가는 한번쯤 가보고 싶군요.

그럼 마지막으로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를 탑니다.
그간 한번도 탄적이 없었는데 묘하군요. 어째서 안탔을까...

리버크루즈에 타면 한분이 이래저래 잡다한것들을 설명해줍니다.
일본어 70% 영어 25% 한국어 5% 바디렝귀지 30%정도로 설명해주십니다.
한마디로 영어알고 한국어알면 한 60%는 이해 가능하다는소리.

아마 이날의 베스트샷은 이게 아닐지... 도톤보리 그 자체네요.
배를 타지 않는다면 이런 각도가 나올수 없지요.

적당한 각도의 구리코

이제 늦은 저녁으로 치보를 먹으러 가봅시다.

먼저시킨 야끼소바. 평범히 맛있었습니다.

도톤보리믹스. 파래가루를 살살뿌리고

그위에 가쯔오부시를 듬뿍!

짠! 완성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크으... 철판에 직접 구워주는것을 볼수있는게 참 좋네요.
치보는 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막상 간것은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그 명성이 이해가 되는 맛이었습니다.
호불호에 크게 상관없이 적당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었고, 오사카풍만이 아닌 히로시마식과 기타등등
선택의 폭도 넓은게 확실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가격대도 그렇게 비싸지 않았고, 양도 적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평균치를 살짝씩 넘어가는 느낌으로 나쁘지 않았네요. 다음번에 또 올거 같습니다.
치보는 이래저래 채인점이 꽤 있는것으로 알기때문에 골라서 마음에 드는곳에 들리시면 될거 같습니다.
둘째날은 대충 이런느낌입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