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04일
【본격음식점리뷰】영등포역의 양꼬치전문점 '청도(靑島)양꼬치'

뭐... 그동안 먹으러 안돌아다닌것은 아니지만 거의 가던데만 가고
시간도 없어서 안간곳도 포스팅을 못쓰기도 했고요... 여하튼간에 사설은 치우고.
일단 가는길부터 설명해볼까요?

[시간부족으로 이번엔 지도를 못만들었습니다. 나중에 업데이트]
보다시피 영등포역 2번출구에서 나온뒤 지도대로 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그런데... 이 근방이 어떤곳인지 대충이나마 아시는분이라면 아마 눈치채셨을텐데...
이근처가 완전 미로입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모두 술집들이고
길은 복잡하기 그지없어서 자칫 잘못했다가는 길잃기 쉽상이지요.
게다가 이곳은 그중에서도 골목에 있기때문에 그것이 좀 더 합니다.
저희가 찾아갈때도 조금 길을 잃었지요... 찾아가실때 주의하세요.

으랴아아아~ 솔직히 골목에 있어서 찾기가 힘듭니다 ㅠㅠ
힘들게 찾아오면 볼수있는 헤븐즈게이트!
여하튼 찾아오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짝짝!
여기가 오픈한지 한 2달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않더군요. 역시 위치상때문일려나요?
일단 오면 바로 들어가기전에 붙어있는 색지들이 보이실텐데...


제가 찍은 사진은 모두 깨져서 나왔기에 녹두장군님덱에서 업어왔습니다.
아... 이거 정말 센스가 ㅋㅋㅋㅋ
일단 들어가기전에 가볍게 웃고 들어갈수 있어서 좋은거 같더라고요.ㅋ
특히 후자는... (하략)
다음은 내부인테리어입니다.

기본적으로 꼬치구이가 주이고 술집이다보니깐...
역시 그쪽으로 맞춰있더라고요.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고 그렇고...
여하튼 전체적으로 포근하면서도 깔끔한분위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술집이니만큼 이정도면 충분히 세이프라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매뉴판... 일단 가게이름대로 양고기가 주이고
양고기를 처음 먹어봐서 양고기가 안맞는사람을 위해서 소세지라던지 기타 꼬치요리도 있습니다.
그밖에도 식사류가 조금 있지요. 술은 주로 맥주종류가 풍부하게 있는 편이었습니다.
가격은 비교적 적당한 수준... 어찌보면 좀 싸기도 하지요.
1인분당 양꼬치가 10개씩 주니깐 개당 약 700원 정도. 이렇게 생각하면 나름 저렴하지요.
그럼 주메뉴인 음식쪽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뭐... 특별한것은 없어요. 그냥 말그대로 안주거리...
설마 생식에 특별함을 바라는것은 아니겠지요?
아, 깍두기하고 땅콩이 좀 맛있는 편이더군요. 둘다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메인매뉴인 양꼬갈... 양꼬치와 양갈비살이 각각 5개씩 나와서 적당히 즐기기엔 좋은 메뉴입니다.
그야말로 호프에서 시키는 양념반 후라이드반과 비슷한 정도랄까나...
여하튼 일단 구워 먹으면 되는겁니다.
양꼬치를 구워먹는법은 간단합니다. 보통 2~3개 정도를 손으로 잡고 있으면서
대화를 하다가 살짝 익은거 같으면 돌려줘서 계속 잡고 있는거지요.
잡고 있지 않으면 고기가 한쪽으로 쏠려서 한쪽만 타는 사태가 일어나니깐 주의!
뭐... 굽다보니깐 저는 요령이 생겨서 잘 걸쳐서 먹었습니다.

중요한 소스!!! 랄까... 향식료들...
다구워진 양꼬치들은 기본적으로 주어진 향식료를 잘 배합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찍어 먹어주면 되는데... 딱히 안찍어도 맛은있습니다.
그나저나 양꼬갈인 만큼 양꼬치하고 양갈비의 맛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음... 양은 일단 양꼬치쪽이 양갈비살보다 좀더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양갈비살쪽이 좀더 쫄깃한 맛이 있다고 해야하나... 여하튼 그래서 좋더군요.
그리고 양꼬치쪽은 전자보다는 좀더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이것도 나쁘지 않았고 말이지요.
뭐... 따로 시키지 않는이상 그냥 이렇게 양꼬갈 하면 적당하니 알아서 결정하심이 좋을듯합니다.

꿔바로우는 얇게썬 돼지고기를 튀긴 탕수육사촌같은 앱니다.
중간에 양을 채울겸 겸사겸사 꿔바로우를 시켰습니다.
뭐... 솔직히 그렇게까지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이게 생각이상으로 맛있습니다.
아니, 정말로 맛있습니다. 탕수육과 비슷하긴 한데...
제가 보기엔 이게 찹쌀가루로 만들어서겉은 바삭한데 속은 폭신쫀득한것이
식감도 좋더라고요.
양도 생각이상으로 많이 나와서 흔히 탕수육 소나 그것보다 좀더 많은정도...
여하튼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에 먹은것은 고추장 양꼬갈입니다.
말그대로 양꼬갈에 고추장소스를 입힌것으로...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일반 양꼬갈이었지만 이것은
평범한 한국인의 입맛에는 더 잘맞을듯한 맛이더군요.
확실히 고추장소스를 발라서그런지 양고기 특유의 맛이 상당히 죽었고
소스의 맛이 좀더 진하게 남아있기 때문일려나요?
대신 양고기가 원래 너무 익히면 안되고 살짝 익힌다는 느낌으로 먹는 음식이다보니
오히려 소스때문에 타는것을 모르고 넘어갈때도 있었습니다.
뭐... 이정도야 주의를 해주면 되는점이지요.

솔직히 말해서 보리향이 진한 맥스보다는 칭따오가 더 양꼬치에 어울리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다음번에는 하얼빈하고도 같이 마셔보고 싶습니다.

양줄기는 다름아닌 양 염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아쉬운마음에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먹은
양줄기입니다. 솔직히 '줄기'라고 하길레 뭘까.... 하면서 주저했는데
사장님께서 양의 염통(심장)이라고 해서 주저없이 시켰지요.
양 줄기는 지금까지 먹은것들에 비해서 확실히 맛이 진하고 좀더 기름기 있어서
그야말로 술안주에 딱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많아서 더욱 좋았고말이지요^^
음... 사진이 지금밖에 안나왔지만... 사실 처음에 꼬치를 시키면
마늘과 은행을 함께 주십니다. 게다가 이것은 더 달라고 하면
사장님께서 계속 가져다 주시기때문에 마늘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동안 아주 질릴정도로 구워먹었지요. 이것이 정말 좋았던거 같네요.ㅋ
전체적인 총평으로는... 흠... 그렇군요.
솔직히 양고기라는것이 쉽게 먹을만한 식제는 아닙니다.
저 역시도 양고기는 자주 못먹고 양꼬치도 이것이 처음 먹어보는 양꼬치였습니다만...
확실히 맛은 있더군요.
양고기 특유의 향이 뿌려먹는 향식료와 잘 조화되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질도 확실하게 알만큼 신선하고 좋아보이더군요. 일단 이점에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꿔바로우의 맛은 정말이지...탕수육과 비슷하면서 더 식감이 좋다는것이
제게 크게 플라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싼편이 아닙니다. 밥을먹는것이 아닌 술을 먹는다는 취지로 갔을경우
대략1인당 만원대정도로 2~3인이 간다면 충분하고도 남을정도로 즐길수 있습니다.
양이 적은거 같지만 은근히 되기때문이지요.
뭐... 어떻게먹고 뭘 시키느냐에 따라서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그것은 넘어가도록 하지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양고기를 먹을때는 맛은 있어도 그냥 맛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지
대우주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리엑션을 취할정도는 아닙니다.
정말이지... 우와... 이거 생각보다 엄청 맛있다. 정도?
그런데 말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먹고 돌아와서 자고 일어난 다음날... 계속 입안에서 그때의 맛이 맴돕니다.
정말이지... 계속 그 향이 맴돌아서 자신도 모르게 '아...또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나게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이럴줄은 몰랐지요. 여하튼 그 후폭풍이 좀 강합니다.
그래서 몇일 안됬는데도 또 찾아가게 만드는군요.
일단 복잡한 골목으로 인해서 찾는과정에 애로사항이 꽃 핀다는점을 제외하면
가격도 그렇고 근처라면 자주 가서 먹을만한 곳이라고 생각하네요.
(물론 기본적인 양고기의 맛이 마음에 들었을경우의 이야기입니다.)
맛 : ★★★★★ (양고기는 개인적인 편차가 심합니다만...최소한 저에겐 굿!)
서비스 : ★★★★★ (서비스는 평범한정도, 마늘무한리필이 정말 좋더군요.)
분위기 : ★★★★★ (그냥 평범한 정도입니다. 술집치고는 깔끔한편일려나요?)
가격 : ★★★★★ (나름 싼편입니다. 양꼬치에 맥주한잔이면 시원~하지요.)
전체평점 : ★★★★★ (양고기가 입맛에 맞으면 자주 가줄만합니다.)
# by | 2009/11/04 17:59 | ├[원탁과 술잔]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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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것만으로 벌써 침이 한가득..헠......
맛있겠네요